제조업 J사 생산조직 맞춤형 인터널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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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s

I. 조직현황

  • J사는 글로벌 소재 산업을 이끄는 기업. 핵심 생산조직은 증설을 거치며 규모가 크게 확장된 사업부
  • 조직이 성장해온 만큼 그동안 다양한 진단과 점검이 이뤄지면서, 구성원 사이에 진단 피로감도 누적된 상태
  • 조직 내 긍정 정서를 일으키며 인터널 리서치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이슈를 식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 필요

II. 요청사항

  • [조직문화 변화 시작점 도출]

"진단은 많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매번 비슷한 이슈가 나오고, 정작 현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이 진단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조직 전체를 다시 넓게 점검하기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진짜 변화가 시작될지 그 출발점을 찾고 싶습니다."

Solution

I. 생산조직 맞춤으로 리서치 설계하기

1. [범위 좁히기] 넓게 스캔하지 않고, 뾰족하게 들여다보기

  • 기존 조직 진단은 정서, 몰입도, 구조, 문화를 폭넓게 스캔하는 방식. 그러나 이미 같은 점검을 여러 차례 거친 조직에서 이 방식은 '또 같은 결과'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됨. 무력감을 가중시키는 일이 될 수 있음
  • 이번 프로젝트는 '폭넓은 스캔'이 아닌 '뾰족한 초점'으로 재정의. 다양한 생산조직 프로젝트 경험에서 확인된 공통 원리에 따라,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두 축에 집중

 - 1) 리더 역할(리더와 구성원의 기대가 정렬되어 있는가?)

 - 2) 업무 기본기(생산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본 행동이 갖춰져 있는가?)

  • '더 크게, 더 강하게'가 아니라 '더 작게, 더 분명하게'. 변화 범위가 커질수록 실행은 느려지고 냉소는 빨라질 수 있으므로, 잘 작동한 작은 지점에서 시작해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계

2. [접근 바꾸기] 문제가 아니라 강점에서 출발하기

  • 진단 피로감이 누적된 조직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문제부터 묻는 진단'. 부족함부터 진단하면 방어가 먼저 작동해 솔직한 대화가 막힘. 그래서 이번 리서치는 긍정탐구(Appreciative Inquiry) 접근을 명시적으로 채택. "무엇이 잘못됐는가"가 아니라, 조직 안에 이미 존재하는 "잘 됐던 순간"에서 출발해 변화의 동력을 탐색
  • 리더 인터뷰는 7개 질문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아래 두 개 질문으로 시작함

 - 1) "조직이 잘 돌아간다고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그때 일하는 방식이나 분위기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 2) "우리 조직이 현재 가진 강점, 저력은 무엇인가요?"

 - 리더 역할 카드, 변화 신호, 우선과제, 현실 제약 질문은 그 다음으로. 강점에서 출발한 대화 위에 이슈를 올려놓는 순서로 구성

  • FGD 3시간 세션도 같은 원리로 설계. 진단 도구를 곧바로 꺼내지 않고, 먼저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는 시간으로 시작함

 - 개인 차원: 옆 동료의 강점을 찾아 포스트잇에 적어 건네줌. 본인이 받은 강점은 다시 정리해 벽에 붙임. 차수가 거듭될수록 벽에는 '우리의 강점' 카드가 채워짐

 - 반 차원: 우리 반 반장의 강점을 함께 찾아 정리. 이 결과물은 후속 리더 워크숍에서 반장에게 직접 전달되어, 구성원이 본 리더의 강점이 리더 본인에게 닿는 통로가 됨

  • 이미지 카드로 조직 상태를 표현하는 활동에서 시작, 강점·저력을 개인별로 적고 공유, 이어서 '일이 잘 돌아가는 순간', 그 다음에 '막히는 순간'과 '항상 그대로인 이슈'로 들어감. 강점이 먼저, 이슈는 그 다음. 진단이 곧 평가가 되는 구도를 지양함

3. [관점 바꾸기] 개인 리더를 평가하지 않으면서 리더 역할을 재정의하기

  • 생산조직 진단의 결론이 '리더 잘하세요'로 끝나면 리더에게 부담만 주고 변화로 이어지기 어려움
  • 전체 리더 인터뷰한 결과, 모든 리더가 최선을 다하고 있었음. 문제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방향이라고 판단함
  • 리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할과 구성원이 기대하는 역할이 어긋나면, 리더는 열심히 하지만 구성원은 '우리 리더는 현장을 모른다'고 느끼는 비대칭이 생김
  • 리더 그룹을 상위관리자와 현장관리자를 분리해서 본 결과, 두 가지 핵심 간극이 드러남.

 - 상위관리자에 대한 역할 기대: 'ooo'역할은 구성원은 1순위로 기대했지만, 상위관리자 그룹은 6순위로 인식

 - 현장관리자에 대한 역할 기대: 'ooo'역할은 구성원은 3순위로 기대했지만, 현장관리자 그룹은 8순위로 인식

  • 조직이 커질수록 리더 역할은 더 넓어지기보다 더 뾰족해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도출됨. 특정 개인 리더를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더 본인도 결과를 방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도를 확보함

II. 리서치 과정 자체를 변화의 시작점으로 만들기

1. [의견 청취방식을 인터벤션으로] 모든 계층을 빠짐없이, 각각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목소리 청취하기

  • 대상: 일부 표본이 아닌 생산조직 구성원 전체를 리얼 보이스 청취 대상에 포함. 전체 리더부터 생산직 구성원까지 사업부 전 계층의 목소리를 들었음. (리더는 1:1 인터뷰로, 구성원은 FGD로)
  • 대상별 접근 방법: 각 계층에 맞는 청취 방식을 각각 적용함.

 - 리더는 1:1 인터뷰로 들음. 리더 결정 뒤의 맥락과 솔직한 고민은 1:1 자리에서만 나옴

 - 구성원은 FGD(Focus Group Discussion)로 들음. 구성원은 1:1로 만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고, 일부 표본의 강한 의견이 전체 인식인 것처럼 오독될 위험도 있음. FGD는 조 안에서 한 차례, 차수가 모이면 다시 한 차례 정렬되는 이중 정렬 구조. 4조 3교대 12차수로 진행하여 모든 교대조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수집함.

▶ 이 과정은 정보 수집을 넘어 그 자체가 인터벤션이 됨. 평소 서로의 생각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며 동료의 시각을 이해하는 자리가 되고, 결과물도 개인의 즉흥적 의견이 아닌 그룹 안에서 조정되고 정돈된 형태로 도출됨

  • 같은 도구 다른 질문: 같은 도구를 두 그룹에 보여주되 질문을 달리함

 - 리더에게는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역할 3가지", 구성원에게는 "상위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 3가지"와 "현장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 3가지"를 분리해서 물음

 - 응답 비교는 이중으로 활용됨. 공통점은 이미 작동하는 강점의 후보, 차이는 정렬해야 할 격차. 단순 격차 분석이 아닌, 무엇을 확장하고 무엇을 좁힐지를 함께 보는 구조로 설계함

2. [결과 연결을 인터벤션으로] 진단과 변화의 단절을 끊는 후속 구조 설계하기

  • 진단 피로감의 본질은 '진단 따로, 변화 따로'에 있음. 진단이 끝난 후 변화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하는 과정 자체가 구성원에게 변화의 첫 경험이 되도록 설계함
  • 업무 기본기 도구의 주어를 '리더는' 또는 '구성원은'이 아니라 '우리 공장에서는'으로 통일. 책임을 한쪽에만 묻는 구도를 피하고, 공장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은 함께 가져가야 할 일이라는 시각을 도구 안에 반영
  • 도출된 7가지 개선 과제는 결론이 아닌 '안(案)'으로 정리. 컨설턴트가 처방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후속 리더 워크숍에서 리더들과 함께 조직 맥락·우선순위·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확정하는 구조로 연결
  • 리더가 '받은 처방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결정한 변화를 끌고 가는 주체'가 되도록 하는 설계함

Result

[FGD에 참여한 현장직 피드백]

  • 사전 39% → 사후 88%로 전환된 기대감

▶ FGD 사전 기대감은 긍정 응답률 39%. 절반 이상의 구성원이 회의적인 상태로 시작함. 그러나 12차수가 끝난 뒤 측정한 사후 만족도는 88%로 약 49% 상승

  • 구성원 주관식 피드백

"현장에서는 소위 일 위주로만 이야기하다 보니 이렇게 깊은 소통을 한 적이 없었는데, 고참이나 후임의 평소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다른 조원들의 성향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예상과 달리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변화가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겠다 싶었다."​

[디브리핑 후, 경영진 피드백]

  • "우리 조직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지네요. 중간중간 설명해주신 조직개발 제언 부분은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장 디브리핑도 직접 진행해주시고,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산출물]

  • 7가지 핵심이슈 도출: 리더 역할 측면 3가지, 조직운영 측면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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