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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s
I. 조직현황
T사는 50~60명 규모의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단일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뒤 복수의 사업을 동시에 키우는 포트폴리오형 기업으로 전사 전략을 전환하는 중
사업 단위가 늘어나면서 조직장 한 명 한 명이 커버해야 할 영역이 크게 넓어진 시점
II. 요청사항
담당자 요청사항
"전략 실행 속도에 비해 조직장들의 리더 역할 전환과 의사결정 기준 정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략 방향성이 바뀌면서 병목이 생기지 않도록 조직장들 간 정렬이 필요합니다"
대표님 요청사항
"모든 사업 모듈의 제로투원을 혼자 고민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직장들이 저와 같은 무게의 책임감으로 함께 고민해주기를 바랍니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조직장 모두가 "지금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왜 지금 혁신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이해한 상태로 일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Solution
I. 리얼워크 접근
1. 무엇을 다루는가? '리더십팀'
리더십팀은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모여 조직 전체의 전략, 방향성, 중요한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공식 그룹을 말함
성장 단계 조직에서 병목은 리더 역량 성장 속도가 조직 성장 속도를 못 따라 가는 경우 발생함
또한 각자의 기준과 해석이 다른 집단 내 미정렬이 있는 경우에 발생함
그래서 이 워크숍의 목적을 '조직장 대상 리더십 교육'을 넘어 '하나의 리더십팀 만들기'로 설정함
2. 어떻게 다루는가? '대표의 화두'
대표님을 포함해 모든 조직장이 하루의 시간을 모두 뺀 상황
가상의 주제와 소재로 논의하기 보다, 실제 대표님의 머릿 속에 가득한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루기로 함
전체 워크숍 흐름은 성찰(리더십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지금 어떤 리더십팀인가?) → 기준(나는 무엇으로 조직을 이끄는가?) → 소통(대표의 메시지를 소속 조직에 어떻게 전달하는가) → 루틴(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직 루틴은 무엇인가)의 네 단계로 설계함
II. 설계의 핵심
1. 사전 대표 인터뷰에서 핵심 키워드 도출
설계 전 한 시간 가까운 대표 인터뷰에서 대표님의 머릿 속에 가득한 핵심 키워드를 찾아냄. 실제 인터뷰에서 '재창업', 그리고 '책임감'이라는 두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이 단어를 워크숍 전체 활동에 녹여냄
고객 요청을 단순 접수하는 대신 요청의 배경을 함께 탐색하는 인터뷰 자체가 개입의 시작임. 워크숍의 성패는 콘텐츠의 질보다 조직(경영자)의 진짜 어젠다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가에서 갈리기 때문
2. 기존 리더십 진단 데이터 재분석
객관화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성찰에 도움이 됨. 그렇다고 하루짜리 워크숍을 위해 새 진단을 돌리는 것은 조직에 부담. 이미 내부에서 실시한 리더십 다면평가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로우 데이터를 받아 재분석을 진행함
재분석의 핵심은 관점의 교차였음. 본인(자기), 경영진(하향), 구성원(상향) 세 방향의 평가에서 공통으로 짚인 지점만 영역별로 도출함. 리더십팀의 '공통 강점'과 '공통 보완 지점'를 도출했음. 흥미로웠던 점은 이 분석결과가 대표가 인터뷰에서 말한 고민과 겹쳤다는 점
재분석 결과를 개인 성적표가 아니라 '리더십팀의 프로파일'로 제시하여 조직장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었음
기존 진단결과를 재분석해 작성한 리더십팀 프로파일
3. 캐스케이딩을 숙제가 아니라 그 자리의 실전으로
전략 전환기에 큰 리스크 중 하나는 대표 메시지에 대한 조직장 간 해석의 편차임. 대표의 말이 조직장을 거쳐 구성원에게 닿을 때쯤이면 각자 자기가 인지하고 싶은 방향으로, 자기가 편한 수준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음
여기서 진짜 문제는 메시지 해석이 보통 워크숍이 끝난 뒤,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편차를 교정할 기회가 없다는 것임
그래서 대표님의 메시지를 본인의 조직 상황과 맥락에 맞게 해석하고 편차를 교정하는 전체 절차를 워크숍 시간에 진행함
대표님이 그 자리에서 10분간 직접 브리핑함 (왜 지금 재창업이 필요한지, 왜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는지 등)
조직장들은 대표님의 브리핑을 듣고 바로 이어서 그 자리에서 해당 메시지를 본인 조직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해서 작성
이 메시지는 A-B-C 구조로 작성. 이 메시지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Aware), 우리 부서의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며(Bridge), 구성원은 무엇을 하면 되는지(Call-to-action) → 돌아가며 발표하고 서로 코멘트
발표를 듣고 동료 조직장과 대표가 바로 피드백함 ("그 부분 좋네요. 이건 좀 더 강조해 주시죠." 등)
이때 리얼워크가 강조한 것은 "연습할 걸 쓰지 마시고, 진짜 전달해야 할 걸 쓰세요."라는 것이었음. 가상의 메시지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주에 실제로 전달할 메시지를 오늘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 구조에서 정렬은 워크숍의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 그 자체에서 일어남. 대표와 조직장의 생각이 그 자리에서 맞춰지고, 각자의 메시지가 다듬어지고, 돌아가서는 전달만 하면 되는 상태가 됨
조직장 간 편차를 줄이는 캐스캐이딩 작성 및 피드백 세션
4. 다짐에서 끝나지 않고 루틴이 되도록
워크숍에서 다짐한 것은 휘발될 수 있음. 각 조직들어 돌아가 수행할 루틴이 필요함. 특히 제도와 시스템이 아직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서는, 루틴이 더 의미가 있음
잘 돌아가는 조직의 세 가지 힘 '같은 곳을 바라보는 힘(Alignment), 서로 뭉치는 힘(Assimilation), 함께 헤쳐 나가는 힘(Achievement)'을 기준으로 각 조직장이 자기 부서의 경영 루틴을 캔버스에 직접 작성함. 활동명, 목적, 담당, 주기까지. 재창업이라는 큰 전략 방향이 "그래서 우리 부서는 매달 무엇을 반복할 것인가"라는 구체적 계획으로 정리됨
Result
[참여자 피드백]
대표님 피드백 "본인이 조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알게 되서 좋았습니다. 특히 제 생각이 어떻게 전달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 캐스캐이딩 시간은 의미가 컸습니다."
조직장 피드백 "이런 워크숍을 이제서야 하다니. 서로의 생각을 깊이 듣고 맞춰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업 첫 해부터 했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산출물]
조직장 각자의 리더십 에센스와 캐스캐이딩 메시지 -각자의 리더십 에센스, 다음 주에 그대로 전달 가능한 수준까지 다듬어진 캐스케이딩 메시지. 현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산출물
전사적으로 함께 실철한 액션 플랜 리더십팀이 함께 실행할 액션 플랜(정기 아이데이션 미팅, AI 해커톤 등 )을 워크숍에서 수립 완료